흥미롭게 쭉쭉 읽어내려간 책이다. 한 10여 년 전부터이던가. 이런 류의 책을 좋아 한다. 마음만 먹고 실천하지 못하던 미니멀리즘을 실행하면서부터 유독 환경에 관한 책을 찾아 읽게 된다. 매사에 주먹구구식이면서 책 읽기는 비교적 계획적이다. 축소주의자란 말이 명징한 단어이지만 막상 일상에서 써먹으려고 하면 막막할 때가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이런 게 축소주의자구나 했다. 읽으면서 배우고 읽고 나서 실천하고 싶어지는 좋은 책이다. 작년 말인가. 올초였던가? 읽고 싶다는 생각에 메모를 해 눴으나 읽을 기회가 없었다. 꼼꼼하게 골라 목록에 올렸어도 차일피일 미루다 보면 기회가 오지 않거나 영영 잊혀지는 책이 많았다. 무슨 내용의 책인 줄 알고나면 무턱대고 읽기에 앞서 저자가 궁금하다. 이보람, 이름만 보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