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오월의 봄에서 좋은 책을 냈다. 이라는 이색적인 제목을 달고 나온 문제작이다. 누구도 건들고 싶지 않은 남자들의 유흥 세계를 적나라하게 파헤쳤다. 예전에 뉴스에 오르내렸던 버닝썬과 아레나에서 어떻게 남자들만의 세계가 펼쳐지는지도 세세하게 알려준다. 유흥업소를 인문학적으로 접근했다고 할까. 사람이 밥만을 먹고 살 수 없어서인지 한국의 유흥업소는 코로나가 창궐하는 중에도 늘 성업 중이었다. 그런 곳이 코로나 감염의 온상이 되어 뉴스에 나오기도 했듯이 말이다. 유명한 클럽일수록 아무나 들어갈 수 없다. 말 그대로 돈이 될 만한 남자가 아니면 입장이 거부된다. 돈만 있다고 들어갈 수 있는 것도 아니다. 물을 흐리지 않을 사람이어야 한다. 여자를 공짜로 입장시키는 것도 어장관리 차원이다. 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