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가끔 자습을 이렇게 부르지 - 채풍묵 선생 왈, 자위란 자기 스스로를 위하는 것이니 학문을 닦고 게다가 익히기까지 한다는 위선보다야 차라리 자신을 위해 하는 행위가 더 낫지 아니한가 평등하게 배운 대로 치자면 오늘날 우리들 공부란 아마도 자신에 의한 자신을 위한 자신의 자위행위 공부는 그리 근엄하지도 경건하지도 않은 것 아이들이 어른이 되기 위해 꼭 거쳐야 하는 것 그러므로 자습을 한다는 것은 자위를 하는 것이지 단지 이름을 붙인다면 야간자율학습 아침자율학습 조용히 하자 입으로 하지 말자 그렇다고 맨손으로 하지 말자 집중이 안 되면 연필 같은 도구를 사용하자 청결하게 하자 샘처럼 매일 솟는 온갖 주의점이 끈적끈적 감독을 한다 그러나 아무도 알맞게 하라는 주의는 주지 않는다 자습 대신 건강하게 땀 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