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줄 音 117

애모 - 김수희

그대 가슴에 얼굴을 묻고 오늘은 울고 싶어라 세월의 강 넘어 우리 사랑은 눈물 속에 흔들리는데 얼만큼 나 더 살아야 그대를 잊을 수 있나 한 마디 말이 모자라서 다가설 수 없는 사람아 그대 앞에만 서면 나는 왜 작아지는가 그대 등 뒤에 서면 내 눈은 젖어드는데 사랑 때문에 침묵해야 할 나는 당신의 여자 그리고 추억이 있는 한 당신은 나의 남자여

두줄 音 2019.07.16

엄마 - 도신 스님

나도 갈래 나도 갈래 엄마 따라 나도 갈래 엄마 혼자 외로워서 어떻게 보내요 불쌍하신 우리 엄마 어떻 하면 좋아요 나도 갈래 나도 갈래 엄마 따라 갈 테야 땅을 치고 하늘을 보면 피눈물을 흘려도 한 번 가신 우리 엄마 돌아올 줄 모르네 엄마 엄마 우리 엄마 어떻 하면 좋아요 보고 싶어 보고 싶어 우리 엄마 보고 싶어 떠나 가신 우리 엄마 보고 싶어 어~ 어~ 어~ 우리 엄마 보고 싶어

두줄 音 2019.05.08

낭만에 대하여 - 최백호

최백호 - 낭만에 대하여 궂은 비 내리는 날 그야말로 옛날식 다방에 앉아 도라지 위스키 한 잔에다 짙은 색소폰 소릴 들어 보렴 새빨간 립스틱에 나름대로 멋을 부린 마담에게 실없이 던지는 농담 사이로 짙은 색소폰 소릴 들어 보렴 이제 와 새삼 이 나이에 실연의 달콤함이야 있겠냐만은 왠지 한 곳이 비어 있는 내 가슴이 잃어 버린 것에 대하여 밤 늦은 항구에서 그야말로 연락선 선창가에서 돌아 올 사람은 없을지라도 슬픈 뱃고동 소릴 들어 보렴 첫사랑 그 소녀는 어디에서 나처럼 늙어 갈까 가버린 세월이 서글퍼지는 슬픈 뱃고동 소릴 들어 보렴 이제 와 새삼 이 나이에 청춘의 미련이야 있겠냐만은 왠지 한 곳이 비어 있는 내 가슴에 다시 못 올 것에 대하여 낭만에 대하여 # 나이 먹을수록 좋아지는 노래다. 가사도 선율..

두줄 音 2019.0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