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줄 音 117

김정호 - 당신

보내야 할 당신 마음 괴롭더라도 가야만 할 당신 미련 남기지 말고 맺지 못 할 사랑인 줄을 알면서도 사랑한 것이 싸늘한 뺨에 흘러 내리는 눈물의 상처되어 다시는 못 올 머나먼 길을 떠나야 할 당신 # 노래방에만 가면 무조건 첫 곡으로 이 노래를 부르는 선배가 있었다. 평생 상처로 안고 가야 할 사연을 알고 있기에 애절하게 부르는 그 사람을 이해한다. 김정호가 부르는 뽕짝에는 판소리 풍의 애절함이 담겨 있다. 배호 노래도 말할 것 없이 좋지만 그 애절함이 더 절절한 김정호 노래를 자주 듣는다.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라는 물음처럼 머뭇거리면서,,

두줄 音 2013.01.28

장사익 - 티끌 같은 세상 이슬 같은 인생

티끌 같은 세상 이슬 같은 인생 - 장사익 이 나라 이 강산에 이 몸이 태어나 삼베 옷 나물 죽으로 이어온 목숨 기구하여라 고단한 세월 타고난 굴레는 벗을 길이 없어라 달은 기울고 별빛조차 희미한데 기다려도 기다려도 오지 않는 세상 기다려도 기다려도 오지 않는 세상 슬퍼 말아라 티끌 같은 세상 슬퍼 말아라 이슬 같은 인생 대장부 가는 길에 무슨 한이 있으리 # 어느 드라마 주제곡이었다. TV를 잘 보지 않기에 이 드라마를 본 적은 없다. 미국을 닮고 싶은 영어 전성시대여서 언제부터 연속극도 드라마가 되었다. 10년째 외국에 살고 있지만 나는 여전히 드라마보다 연속극이란 단어가 더 정감이 간다. 이런 말 하면 시대에 뒤떨어진 꼰대 같다고 할지 모른다. 꼰대 소리 들어도 좋다. 어쩔 것인가. 유행가와 연속극..

두줄 音 2012.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