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유용한 책 하나를 만났다. 은 매일 먹는 식품에 관한 잘못된 상식을 지적해 주는 책이다. 일방적인 강요도 없다. 자신이 연구한 분야에 대한 애정과 좀더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하는 저자의 열정이 느껴진다. 마치 시장통 약장수처럼 책을 팔기 위한 장삿속으로 쓴 책이 많은데 이런 책이라면 많이 팔려서 독자는 올바른 정보를 얻고 누이 좋고 매부 좋은 일 아니겠는가. 함량 미달의 책이 넘쳐나는 세상에서 이렇게 속이 알찬 책은 소중한 자산이다. 저자는 많이 알려진 사람은 아니다. 지방의 한 대학에서 후학과 연구를 하는 교수로 자신의 전문 분야를 아주 쉽게 저술한 역작을 남겼다. 큰 소리 내지 않고 조근조근 써내려간 식품 상식을 읽으며 많은 공부를 할 수 있었다. 우리가 몸에 좋다 알고 있던 식품 상식을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