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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지마 톤즈 - 구수환

영화를 보고서야 세상에 이런 분이 있다는 걸 알았다. 아프리가 수단에서 의료봉사를 하던 이태석 신부가 지병으로 타계한다. 그의 사후에 이태석 신부님이 남긴 거룩한 행적을 기린 다큐 영화다. 사람은 한 번 나서 한 번 죽지만 이런 삶을 살다 가신 분이 얼마나 아름다운가. 이제껏 밥만 축내고 산 내 인생이 부끄럽지만 뒤늦게 이렇게 아름다운 인생을 발견하는 기쁨도 있다. 꾸역꾸역 살아야겠다.

세줄 映 2014.1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