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흙밥 보고서 - 변진경
이 책은 아주 도발적인 제목을 달고 나온 시사IN 변진경 기자의 치열한 취재기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맨 처음 등장하는 김은지 기자도 있듯이 시사인은 좋은 기자들이 일하고 있는 참 좋은 주간지다. 이 잡지를 읽어보면 얼마나 우리 삶과 밀접한 생명력 있는 내용인지를 실감한다. 흙밥, 흙수저 등 언제부턴가 흙이 들어간 단어가 생겼다. 부를 향한 인간의 끊임없는 욕망과 그로 인한 빈부 격차에서 생기는 차이를 나타내는 수치로 정착하게 되었다. 아파트와 빌라의 집값 차이로 인해 초등학생끼리도 차별을 두어 친구를 맺는다는 기사를 봤다. 조만간 흙집이라는 단어가 생기지 말라는 법도 없다. 고급차와 경차의 차이를 빗대 흙차가 나올지도 모르고,,,, 이 책에는 암담한 청년의 현실을 파헤친 진지한 내용으로 가득하다.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