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라는 바이러스가 온 지구를 덮친 가운데 책도 그것에 편승해 온갖 의학 서적이 난무하고 있다. 정체 불명의 외국 도서를 베낀 것도 있고 듣도보도 못한 출판사에서 유사 도서를 출판해 틈새 시장을 노린다. 민주주의 유지에 깨시민의 연대가 필요하듯 좋은 책을 고를 줄 아는 깨독자의 안목이 중요하다. 주기적으로 들르는 대형서점을 돌다 보면 엄청난 도서량에 놀란다. 출판계가 불황이라는데 대체 누가 이런 책을 읽을까 싶을 정도로 출판량이 엄청나다. 질병 같은 의학계 도서 또한 근래 출판이 늘었다. 그 중에 이 책 이 눈길을 끈다. 이런 책일수록 저자가 중요하다. 특히 TV에 돈을 내면서까지 출연해 이름을 알린 뒤 각종 지식을 파는 약장수들이 많기 때문이다. 선무당이 사람 잡는다고 어설픈 지식으로 대중을 현혹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