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나이 들어감에 대한 책들을 집중해서 읽는 편이다. 그런 중에 이 책이 눈에 들어왔다. 신간 소식을 접할 때마다 호기심이 가는 책을 목록에 올린다. 갈수록 읽어야 할 책 목록은 계속 쌓이고 책 읽는 속도는 느려서 못 본 책만 자꾸 늘고 있다. 예전에는 조바심이 생기기도 했으나 오십대에 접어들어 조바심은 없어졌다. 그러나 책에 대한 욕심은 여전하다. 소유하겠다는 것보다 더 늦기 전에 열심히 읽어야겠다는 생각이다. 그런데도 마음만 있지 천성이 게을러서 늘 미루기만 한다. 이 책은 실제 저자가 65세가 넘어 썼다. 나름대로 나이듬에 대한 생각을 잘 정리해서 술술 읽힌다. 그러나 부제가 다소 거슬린다. 이라는 문구다. 과연 나이 들어 만나게 되는 행운들이 있을까. 그것은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입에 발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