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멀리즘을 실천하면서 이런 류의 책을 좋아하게 되었다. 예전엔 환경문제를 그저 입으로 떠들었다면 소극적이나마 실천하자는 쪽으로 기울었다. 거창할 것은 없다. 이 책 제목처럼 덜어내고, 덜 먹고, 덜 버리자는 거다. 무턱대고 실천하기보다 이런 책을 읽고 자극을 받거나 공부를 하면 된다. 그러다가 작은 것부터 조금씩 실천해 보는 거다. 좋은 자동차나 명품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 남의 차와 옷차림에도 관심을 두기 마련이다. 나는 그런 것보다 되레 이런 책에 관심이 간다. 옷장에 옷이 가득한데도 입을 옷이 없는 것처럼 사람 욕심은 끝이 없다. 이 책의 저자는 미혼의 젊은 여성으로 친언니와 함께 살고 있다. 한창 멋을 부리고 꾸미는 데 돈을 쓸 나이인데도 화장도 몇 가지 기초 화장 외에는 하지 않고 옷도 교복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