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기간 전통시장에서 생선 장사를 해온 오복이라는 여성이 있다. 비린내 맡으며 장사를 했고 생활력 없는 남편과 두 딸을 위해 가정일까지 하느라 허리가 휠 지경이다. 평생 장사를 했던 시장이 재개발 지역으로 지정되면서 상인들끼리 모여 투쟁 중이다. 어느 날 상인들과 데모를 마치고 회식을 가졌는데 술에 취한 오복을 그 상인 단체 간부가 성폭력을 한다. 하혈로 바지가 젖을 정도다. 이 사태를 어떻게 수습해야 할지 난망한 중에 사연 모르는 딸은 엄마가 다시 생리를 시작했다고 놀린다. 오복은 고민 끝에 큰딸에게 사실을 말한 후 고소를 하기로 결심한다. 이때부터 60대 아줌마의 투쟁이 시작된다. 성폭행 당사자는 증거 있느냐고 발뺌을 하고 시장 사람들 또한 젊은 남자가 60 넘은 여자를 성폭행 했겠느냐고 비아냥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