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섯 行

청와대 봄 풍경 - 견학

마루안 2022. 4. 16. 21:48

 

 

청와대 견학을 다녀왔다. 새로 뽑힌 대통령이 청와대에 들어가지 않고 완전 개방을 한다지만 내가 좋아하는 사람 있을 때 가니 마음이 훈훈해졌다. 대단한 의미를 부여할 건 없겠으나 문대통령 퇴임 전에 청와대를 보고 싶어 올해 초에 예약을 했다.

 

예전에 청와대는 근처에만 가도 검문을 심하게 했다. 청와대와 가까운 부암동에 오랜 친구가 살고 있어 잘 안다. 문통 재직 시절에 청와대 앞길도 24시간 완전 개방을 했다. 그전에는 청와대 앞길도 민간인은 아무 때나 지나 갈 수 없었다.

 

 

각종 야외 행사가 열리는 상춘재 잔디밭 녹지원이다. 뒤에 보이는 한옥이 상춘재다. 주로 외빈 접견 장소로 쓰인다. 

 

예전의 청와대인 경무대가 있던 자리다. 이승만 대통령부터 박정희, 전두환까지 여기서 집무를 보았다.

 

경무대 자리가 명당이라는 표식이다. 천하제일복지라니 대단한 자리다. 

 

청와대 본관이다. 앞에 놓인 안내문에 노태우 대통령 시절인 1990년에 이 건물이 새로 지어졌다고 한다. 

 

 

 

청와대의 상징인 푸른 기와가 반짝이는 건물 앞에 늠름한 소나무가 여럿 서 있다. 한국인에게 소나무는 특별하다.

 

 

 

 

이곳에서 기념 사진을 찍느라 방문객이 분주하다. 어쩌면 대통령이 살고 있는 청와대로는 마지막일 것이다.

 

 

영빈관이다. 청와대 각종 행사 후에 연회가 열리는 장소다. 만찬 장소라고 보면 된다. 거대한 돌기둥이 방문객을 압도한다.

 

멀리서 보니 영빈관이 더욱 예쁘다 건축사적으로 어떤지는 모르겠으나 한국 현대사의 중요한 건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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