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섯 行

1박2일 전주 여행, 주로 뒷골목

마루안 2018. 10. 2. 22:06

 

 

전주라는 도시는 묘한 매력이 있다. 대도시인데도 위압감이 들지 않고 정감이 있다. 어쩌면 도시 외관보다 내면의 문화에 자신감이 있기 때문일 거다. 어느 장소를 목표를 세워 놓지 않아도 되는 곳이기도 하다. 터미널 나와 바로 풍남문으로 향했다. 그곳은 어느 방향으로 걸어도 눈이 심심하지 않기 때문이다.

 

 

 

 

 

풍남문은 동그란 로터리 안에 있다. 풍남문을 바라 보며 쉬엄쉬엄 한 바퀴를 걷고 전동성당을 갔다.

 

 

 

전동 성당은 늘 여행자들로 붐빈다. 성당을 잠시 돌아보고 경기전으로 갔다.

 

 

 

 

 

 

 

풍남문 주변에는 각종 기념상들이 있다. 

 

 

 

그 주변의 길이다. 번화가인데 아침이어서 무척 한가하다.

 

 

공중화장실을 보면 그 도시의 품격을 알 수 있다. 예술의 도시답게 잘 정돈된 화장실이다.

 

각종 기념관을 들렀다. 판소리 기념관에서 타계한 오정숙 명창의 소리가 줄곧 흘러나왔다.

 

 

 

한국전통문화전당에 갔다. 웅장한 건물에 비해 전시물이 다소 부실했다. 2층에 있는 카페의 커피맛은 괜찮았다.

 

여행자의 알뜰한 숙소, 여행자의 별이다. 가정집을 쉼터로 잘 이용한 곳이다.

 

 

 

남부시장을 돌아 봤다. 추억의 과자를 팔고 있다. 센베 하나를 사서 먹으면서 걸었다.

 

 

남부시장을 돌고 싸전거리를 지나 서학동까지 걸었다. 알짜배기 갤러리 서학동 사진관이다.

 

 

지방을 여행할 때마다 꼭 다방을 찾아 커피를 마신다. 이왕이면 2층이 좋다. 이런 곳은 클래식보다 뽕짝이 더 어울린다. 

 

 

 

1박 2일 동안 전주에 머물며 주로 뒷골목을 걸었다. 최신의 화려함보다 쓸쓸한 풍경을 주로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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