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곱 步

인왕산 자락길 + 안산의 봄

마루안 2022. 4. 9. 22:47

 

서울에서 봄맞이 할 곳이 어디 인왕산뿐이랴만, 오랜 기간 동네 뒷산 오르듯 올랐던 산이 인왕산과 안산이다. 화창한 토요일 김밥 한 줄과 시루떡 한 팩, 생수 한 병 달랑 들고 인왕산 자락길을 걸었다.

 

 

중턱에서 바라본 인왕산 정상이다. 오늘은 정상보다 봄이 있는 곳을 찾아 자락길 위주다.

 

 

 

정상은 뒤로 미루고 국사당 가는 길로 들어선다.

 

 

 

 

해골바위 근처에서 봄을 만끽하며 오래 머물렀다. 개나리가 한창이다.

 

 

 

 

 

 

풍광을 실큰 감상하고 국사당 쪽으로 내려간다.

 

 

 

인왕사의 상징인 선바위는 언제 봐도 신비롭다.

 

 

 

 

국사당과 인왕사 주변이 봄꽃으로 황홀하다. 인왕산을 오를 때 이곳이 출발점인 날도 있다.

 

 

안산을 가기 위해 무악재 하늘다리 쪽으로 걷는다.

 

 

 

인왕정까지 가는 길이 온통 꽃으로 뒤덮혔다.

 

 

 

 

 

 

 

 

무악 하늘다리에서 본 인왕산이다. 

 

 

바로 정상으로 가지 않고 안산 둘레길을 잠시 걸어 본다.

 

 

 

 

드디어 봉수대다. 멀리 내려다 보이는 풍광이 가슴을 시원하게 한다.

 

 

한참 동안 봉수대에 앉아 풍광을 감상하다 봉원사 쪽으로 하산한다.

 

 

 

 

봉원사는 갈 때마다 공사 중이다. 때 마침 범종 소리가 들린다.

 

 

 

 

울려퍼지는 범종 소리에 목련이 지고 있다.

 

 

봉원사 입구 동네는 세월이 잠시 멈춘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