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usto Papetti - Broken promises
검은 상처의 부르스라는 노래가 있었다. 어둡고 슬프면서 긴 울림을 줬던 노래다. 당시 히트를 했던 유행가 중에 흔히 번안곡이라는 노래다. 그 노래의 원곡이 이 음악이다. 가을도 떠나고 한 장 남은 달력을 보며 이 곡을 반복해서 듣는다.
이 구슬프고 아름다운 연주의 임자는 <Fausto Papetti>다. <파우스토 파페티>는 이탈리아의 유명한 재즈 색소폰 연주자다. 1960년대 이탈리아 영화 음악의 테마 연주곡으로 한국의 올드 팝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고 한다.
세상엔 알뜰하고 살뜰한 사람이 있어 이렇게 좋은 곡을 유튜브에 올린다. 나만 몰래 혼자 듣고 싶어서 훔쳐왔다. 이런 걸 쌔빈다고 하던가. 맞다. 망할 놈의 코로나 때문에 모든 일상이 엉망인데 이런 곡이라도 쌔벼 들을 수 있어 위안이 된다. 한 장 남은 달력이 허무하다. 아래는 다른 느낌이 나는 보너스다.
Sil Austin - Broken promis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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