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줄 音

내일은 해가 뜬다 - 장철웅

마루안 2020. 8. 27. 18:55

 

내 과거를 말하지 마라
바람처럼 살았다
언젠가는 너도 나처럼
괴로울 때가 있을 거다
산다는 것이 무엇이더냐
그 누구도 말하지 않던
내 인생의 괴로움을
술잔 속에 버렸다
내일은 해가 뜬다

 

내 청춘을 말하지 마라
한 순간에 가버렸다
언젠가는 너도 나처럼
허무할 때가 있을 거다
지난 세월에 원망을 말자
돌아서서 후회도 말자
내 인생의 서러움을
술잔 속에 버렸다
내일은 해가 뜬다

내 미래를 말하지 마라
웃으면서 살 거다
언젠가는 맘 먹은 대로
달려갈 때가 있을 거다
산다는 것이 그런 거라고
울다가도 웃는 거라고
돌고 돌고 도는 인생
비바람이 불어 와도
내일은 해가 뜬다

 

 

 

 

'두줄 音' 카테고리의 다른 글

Broken promises - Fausto Papetti  (0) 2020.12.01
멀리 떠난 세월 - 정재은  (0) 2020.11.22
걸음이 느린 아이 - 고유진  (0) 2020.08.21
나의 늙은 애인아 - 이지상  (0) 2020.06.29
해조곡 - 주현미  (0) 2020.0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