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이 가기 전에 가을을 데리고 서천 여행을 했다. 내게는 가까우면서 먼 곳, 자주 가고 싶지만 갈 수 없는 곳, 일단 떠났다. 먼저 마량 포구로 갔다. 해돋이와 해넘이를 동시에 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일부러 한가한 날을 골랐다. 오래 바라다를 내려다 보았다.
옛날에 없던 공원이 조성 되었다. 아마도 최초 셩경전래지를 조성할 때 함께 만든 모양이다.
마량진은 한국에서 최초로 성경이 전래 된 곳이다. 그 기념관이 만들어졌다.
홍원항까지 걷기로 했다. 걷다 보면 여러 마을 입구의 표지판을 만나게 된다.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포장길을 걸었다. 이 길은 관에서 조성한 해맞이길 일부다.
장승이 줄줄이 서서 반긴다. 옛날 이 길에 장승이 서 있던 장소라고 한다.
바다를 벗어나 잠시 쉬고 있는 배를 만났다. 배는 바다에 떠 있을 때 제 역할을 한다.
약간 흐린 날이다. 걷기에는 좋다. 가을을 데리고 온 억세가 바닷 바람을 맞고 있다.
해맞이길 안내판이다. 자동차 여행이 보편화 되어서 걷기 여행은 별로 인기가 없다. 걸어 보면 느낀다.
가을 들녘에 데리고 간 가을을 내려 놓았다. 여름 들꽃이 반갑게 맞는다.
홍원항에 도착했다. 강태공도 가을을 낚고 있다.
서천으로 돌아 가기 위한 버스정류장이다. 풍경이 아름다워 30분에서 1시간 간격의 버스를 기다리기에 지루하지 않다.
서천 읍내에 도착해 시장을 뒷골목을 걸었다. 원도심도 조금씩 변화가 있다.
시장엘 들렀다. 역시 시장에 와야 사람들이 활기차 보인다.
시장을 나와 서천 중심부 큰 길을 걸었다. 소도시의 전형적인 모습이다.
서천 버스 터미널이 아주 소박하게 자리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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