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고아 이야기다. 한국 전쟁이 터지자 터키는 한국 파병을 결정한다. 사랑하는 애인을 남기고 한국에 온 파병 군인 슐레이만은 어느 날 시체 더미 속에서 살아남은 5살 가량의 소녀를 발견한다. 극적으로 살아 남은 소녀에게 <아일라>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부대에서 보살핀다. 아일라는 슐레이만을 아빠로 여기며 생활한다.
파병 기간이 끝나 터키로 복귀 명령을 받은 슐레이만은 아일라와 헤어지기 싫어 근무 기간을 연장했지만 헤어짐을 피할 수는 없었다. 결국 트렁크에 넣어 몰래 데려가려던 계획도 발각이 되면서 수포로 돌아가고 아알라와 눈물의 이별을 한다. 꼭 다시 데리러 오겠다는 약속을 남기고,,
나중 아일라를 찾기 위해 노력하지만 고아원의 기록 부족으로 실패를 한다. 아일라는 슐레이만이 지어준 터키 이름이었지 한국 이름이 아니었다. 늘 가슴에 담고 살던 슐레이만은 60년 만에 한국에서 터키 장병을 초청한 행사에 참석해 한국을 방문한다.
방송사의 도움으로 아일라의 생존을 알게 된다. 서울에서 두 사람은 극적으로 재회한다. 환갑이 넘은 아일라는 80대 중반의 노인이 된 슐레이만을 껴안고 벅찬 울음을 터뜨린다. 흔한 전쟁 영화의 소재에도 불구하고 진한 휴머니즘을 느끼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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