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덟 通

치바이스 작품전 - 목공에서 거장까지

마루안 2017. 9. 29. 21:54






치바이스 전시회에 다녀왔다. 화집으로만 봤던 작품을 실물로 보니 과연 대가답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는 목공으로 생계를 유지하다 50세가 다 되어서야 본격적인 작품 활동을 했는데 방대한 작품을 남겼다. 오래 살기도 했지만 왕성한 작품 활동이 있었기 때문이다. 동양화 하면 산수화를 떠올리지만 치바이스 작품은 일상에서 자주 보는 새나 동물, 곤충 등을 많이 그렸다.


특히 새우 그림은 유명한데 어떻게 새우를 소재로 생각했을까. 붓으로 그린 새우가 마치 살아 튀어나올 것처럼 생생하다. 치바이스 그림은 작품 수도 방대하지만 일부 작품은 가격도 엄청 비싸게 거래된다. 희귀성은 다소 떨어지지만 워낙 유명한 작가에다 중국인들이 가장 소장하고 싶은 작가라고 한다. 하긴 피카소도 엄청난 작품을 남겼으나 거래 가격이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비싸게 거래된다. 치바이스와 피카소 둘은 많이 닮았다.














치바이스와 아내 그리고 다섯 자녀다.



1864 - 1997, 그는 2세기에 걸쳐 살다 97세에 세상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