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에 넬슨 만델라가 세상을 떠났다. 남아공 민주화의 상징이었고 노벨평화상을 받은 세계적 인물이다. 아프리카 출신의 현대 정치인으로 만델라만큼 거물이 있을까 싶다. 반정부 투쟁으로 장기간 감옥에 갇히고도 신념을 꺾지 않았다. 갖은 차별과 억압에 굴복하지 않았다.
런던의 예술 중심지 사우스뱅크센터 건물 옆에 만델라 동상이 있다. 평소에도 자주 지나가던 곳이다. 퇴근하면서 보니 만델라를 추모하는 문구와 걸어온 길을 건물 벽면에 빛으로 새기고 있다. 그가 평생 걸었던 자유를 향한 먼 여정이 끝났다. 세계인은 그를 오래 기억할 것이다. 잘 가요, 만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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