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섯 行

김제 금산사 벚꽃

마루안 2013. 4. 16. 06:55

 

 

금산사는 예전에 몇 번 갔던 절이다. 벚꽃을 보기 위해 때를 맞춰 간 것은 처음이다. 금산사 입구부터 벚꽃이 만개했다. 운 좋게 개화 시기를 잘 맞췄다. 금산사는 여러 번 왔지만 벚꽃이 활짝 핀 풍경이 색다르다. 오래 머물며 벚꽃을 구경했다. 마치 올해가 꽃구경 마지막인 것처럼,, 내년 봄이 올 봄과 같을 것인가. 봄날 열흘 중에 너무 소중한 하루였다.

 

 

 

 

 

 

 

 

 

금산사 벛꽃은 나이 먹은 나무가 많은 특징이 있다. 최소 백 살은 넘었을 것이다.

 

 

 

 

 

꽃구경은 노인들이 더 열심이다. 저 분들은 앞으로 몇 번의 꽃구경이 남았을까.

 

 

 

 

 

 

 

중년의 여인들이 오손도손 이야기꽃을 피우고 있다. 저들에게도 벛꽃처럼 화사했던 시절이 있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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