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올레길에서 만난 시비들이다. 몇 군데서 봤지만 16코스에 있는 마을인 수산리에서 많이 있었다. 길에서 만나는 시는 길면 안 된다. 짧지만 긴 여운이 남는 시가 좋다. 시 읽는 기쁨이 때와 장소가 있으랴만 길에서 읽는 시는 유독 특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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