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이 울적할 때면 자주 듣고 반복해서 듣는 곡이다. 비운의 천재 첼리스트 <자크린느 뒤 프레>는 42 세의 짧은 생애를 마친다. 한창 연주를 할 나이인 스물 여섯에 다발성 경화증이라는 희귀병에 걸렸고 투병을 하면서도 연주를 계속 했으나 끝내 마흔 둘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다.
그녀의 사후 첼리스트 <베르너 토마스>가 오펜바흐의 미발표 첼로곡을 발굴해 세상에 알리면서 비운의 첼리스트 자크린느 뒤 프레에게 헌정한다는 의미로 제목을 <자크린의 눈물>이라 했다. 이런 사연 하나로 이 곡은 내 인생곡이 되기에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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