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뽕짝의 전형을 보여주는 목소리다. 비 오는 날이나 아니면 안개 자욱한 창밖을 바라보며 들으면 더욱 가슴에 스며드는 노래다. 장사익 선생은 곧 칠순에 접어든 나이에도 여전히 활동하고 있다. 고음에서는 고음대로 저음에서 저음대로 매력이 있는 목구성이다.
특히 이 노래에서 반주로 들어간 트럼펫 소리가 심금을 울린다. 금속 악기에서 이런 소리가 나오다니,, 비탄에 젖은 애절함이랄까. 어딘가 슬픔이 담긴 장사익의 목구성과 잘 어울리는 음색이다. 유행가도 누가 부르느냐에 따라 또다른 생명력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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