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의 밤거리다. 저녁을 먹기 위해 이곳저곳을 걸으며 적당한 장소를 물색했다. 시장 골목에 있는 작은 식당에서 일본식 저녁을 먹고 거리를 걸었다. 거리를 구경 하다 골목 끝에 일본풍의 작은 술집이 보였다. 허름하지만 아늑했다.
일본은 식당에서든 술집에서든 혼자 온 사람이 많았다. 혼밥 혼술이 일상화 된 곳이다. 사케를 시키려다 맥주를 주문했다. 나는 우리 술 막걸리나 사케를 마시면 몸에서 받지를 않아 당혹스럽다. 낮에 봤던 거리인데도 오사카의 밤은 달랐다.
정해진 구역 없이 그냥 발길 닫는 대로 걸으면서 만난 야간 풍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