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비가 오락가락 하는 가운데 교토 기온거리를 어슬렁거렸다. 이슬비, 가랑비, 는개 등 종일 갖가지 비를 맞으며 일본풍에 젖었다. 비가 많이 내리면 잠시 찻집에 들러 창밖 풍경을 오래도록 바라봤다. 이따금 게이샤 복장을 한 여자가 지나가기도 했다.
어느 신사에 들어갔더니 학생들이 단체로 견학을 나왔다. 조용조용 대화 하면서도 발랄한 학생들이 보기 좋았다.
기온 거리 곳곳에서 일본 전통 의상을 입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다. 신발까지 게다였다. 대화를 들으니 일본인이다.
신사를 나와 딱히 어느 지역이랄 거 없이 무작정 발길 닫는 대로 기온 곳곳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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