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낙안읍성은 안동 하회마을처럼 사람이 살고 있는 곳이다. 민속 박물관처럼 꾸며 놓은 가옥이 아니다. 물론 시대의 흐름에 따라 외형만 초가집이고 내부는 가스 시설과 양변기가 집안에 있는 집이 많다. 어쨌든 전통 방식을 고수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순천을 갈 때마다 이곳을 들른다.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내 어릴 적 동네도 이 마을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골목을 걷다 보면 아련하게 옛 추억이 떠오른다. 사진 설명을 따로 하지 않아도 정감이 가는 풍경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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