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수봉 - 올 가을은 사랑할 거야
묻지 말아요 내 나이는 묻지 말아요
올 가을엔 사랑할 거야
나 홀로 가는 길은 너무 쓸쓸해 너무 쓸쓸해
창 밖엔 눈물 짓는 나를 닮은 단풍잎 하나
아, 가을은 소리 없이 본 체 만 체 흘러만 가는데
울지 말아요 오늘 밤만은 울지 말아요
아무리 슬픈 일이 있어도
그대가 없이 가는 길은 쓸쓸해 너무 쓸쓸해
애타게 떠오르는 떠나간 그리운 사람
아, 그래도 다시 언젠가는
사랑을 할 거야 사랑할 거야
# 이 노래의 원래 제목은 <순자의 가을>이다. 1979년에 <순자의 가을>이라는 라디오 연속극 주제가로 심수봉이 작사 작곡을 하고 직접 불러 발표했다. 이듬해 전두환 씨가 대통령이 되면서 부인 이순자 씨의 이름이 들어갔다는 이유로 금지곡이 되었다.
이때 심수봉도 방송 출연을 하지 못하던 시절이었다. 10.26 현장에 있었다는 이유였을 것이다. 한동안 묻혀 있던 이 노래를 1983년 제목을 <올 가을엔 사랑할 거야>로 바꿔 방미에게 주었다. 크게 히트를 했고 방미의 대표곡이 되었다. 아래는 심수봉이 부른 순자의 가을 원곡이다. 느낌이 색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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