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란 동백 - 이제하
모란은 벌써 지고 없는데 먼 산의 뻐꾸기 울면
상냥한 얼굴 모란 아가씨 꿈 속에 찾아 오네
세상은 바람 불고 고달파라 나 어느 변방에
떠돌다 떠돌다 어느 나무 그늘에 고요히 고요히 잠든다 해도
또 한번 모란이 필 때까지 나를 잊지 말아요
동백은 벌써 지고 없는데 들녁에 눈이 내리면
상냥한 얼굴 동백 아가씨 꿈 속에 웃고 오네
세상은 바람 불고 덧없어라 나 어느 바다에
떠돌다 떠돌다 어느 모랫벌에 외로히 외로히 잠든다 해도
또 한번 동백이 필 때까지 나를 잊지 말아요
세상엔 재능 많은 사람 많이 있듯이 이제하 선생도 다양한 예술 분야에서 재능을 떨치고 있다. 오래전에 <나그네는 길에서도 쉬지 않는다>라는 소설과 영화로 선생의 재능을 접했으나 노래까지 내 마음을 사로 잡을 줄은 몰랐다.
뒤늦게 가수로 데뷰해 음반을 냈다. 묘한 색깔을 지닌 음성에 이끌려 반복해서 듣는 곡이다. 조영남이 불러 알려진 노래지만 이제하 선생의 음색과 더 어울리는 곡이다. 가수 조영남이 그랬다나. 훗날 자신이 죽으면 빈소에서 이 노래가 불려지길 바란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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