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줄 音

Tomaso Albinoni - Adagio in G Minor

마루안 2017. 1. 30. 07:56

 

 

오랜 기간 들었지만 아무리 들어도 질리지 않는 곡이다. 천성이 축 처지고 어두운 선율을 좋아해서 더 그렇다. 이 곡은 어두운 듯하면서 한편 봄바람처럼 감미로운 느낌도 있다.

 

토마소 알비노니(1671-1750)는 이탈리아 베네치아 출신의 작곡가지만 이 곡 외에는 알려진 작품이 거의 없다. 베네치아 악파를 대표하는 작곡가로 비발디와 알비노니를 꼽는데 비발디가 많은 명곡을 남긴 반면 알비노니는 미스테리다.

 

심지어 어떻게 음악 교육을 받았고 어떤 작품을 남겼는지에 대해서도 자세히 알려진 것이 없다. 어쨌든 이 곡 하나 만으로 그는 충분히 유명 작곡가다. 나 같은 얼치기 애호가도 감동할 수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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